[한국어학습중 일본인 4] 영화 <공작>— 사람의 사랑 얘기

아 여름에 일본에서 개봉된 영화 <공작>! (일본어 제목은 <공작 —블랙비너스라 불린 사나이>. …아무더 황정민 씨를 블랙비너스! 라고 불리지 않았지만…)

엄마와 같이 신주쿠에 버러 갔어요.

영화관에 가는 길에 스마트폰을 보면서 주변을 두리번거린 젊은 남자들이 있고, 그들이 한국어로 말하는 것 같았어요. 길을 잃고 있는구나, 라고 생각해서 엉겁결에 말을 걸었어요.

아차…! 또 해보렸어요! “도와드릴까요?” 라고 하고 싶었는데…(아니, 무의식적으로 자기 한국어 실천 학습을 “도와 주실 수 있을까요?” 라고 했어…?)
그런데 그들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죠… 밀짚모자를 쓴 나는 간신히 길을 알릴 수 있었어요!

rainbow kid…영화는 어떻게 됐어?


어, 그래! 나 좀 오해하고 있었어요.

<공작>라는 스파이영화가 난해하고 비정하고, 뭐랄까, 건조한 작품이라고 예상하고 있었어요.설마 엄마도 나도 눈물이 멎지 않게 된다니…!

rainbow kid뭐가 그렇게 울렸어?

흑금성과 리명운의 인간애, 휴머니즘이죠!

국가나 사상이 달라도 휴머니즘을, 사랑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같이 “모험”할 수 있어요…!

반면, 돈과 권력에 집착하는 놈들도 국가, 사상을 넘어서 더러운 뒷거래를 하는데…

그 밀담중 안기부의 최학성(<시그널>의 조진웅 씨! 너무 좋아요!)이 레코드를 틀었어요. 슈베르트의 <마왕>. 

난 중학교 음악 수업에서 일본어가사로 불리는 것도 들어서 내용을 아는데…

어떤 아버지가 어린 아들을 안아서 말을 타고 폭풍이 부는 밤에 길을 달려요. 거기에 마왕이 나타나고 이들을 유혹하고 위협해요. 아버지는 끝내 아들을 지켜내지 못하고 아들은 죽어버려요.

그 아버지는 리명운이죠. 밀담을 하는 다른 사람들이 마왕이고, 어린 아들은…북한일 수도 있고, 북한에서 태어난 지 얼마 안 돼서 죽거나 10 달러로 팔리거나 하는 아이들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rainbow kid sniffing너무 애처롭다…  


응…영화는  해피엔딩이었지만 북한은 아직…아, 앞으로도 관심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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