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학습중 일본인 3] 드라마 <밀회>가 최고였어요

014년의 한국드라마 <밀회>를 이제(2019년 여름) 와서 봤어요. 우어어…정말 수준급이고 최고였어요!


 난 그렇게 많이 한드를 보지 않았고 (일드나 미드는 거의 안 봤지만) 오혜원 역 배우 김희애 씨를 처음 봤는데… 엄청 멎진 언니네요!! 드라마가 진전할수록 왕비 같은 품의와 박력이 나타나갔고, 후반에는 도취시킨 만큼이었어요. 

“왕비”…네, 어쩐지 “여왕”보다 왕비라는 말이 더 어울린 것 같아요. 

“여왕”은 한성숙이죠. 배우 심혜진 씨. (그 분을 영화 <초록물고기>로 봤는데 잊어버렸었어요)…와~, 너무나 쌔끈한 아주머니시네요! 

드라마 전, 중반에는 그 한성숙 이사장이 아주 힘이 많고 멎진데, 최후에 오혜원이 그 여왕마저 꺽는 것에는 놀랐어요!


 이 여자들의 드라마에 난 좀 <대장금>을 연상했어요. 

그럼 이선재는 애완용의 민정호? 

그리고 강 교수가 그다지 야무지지 않은 최판술??  

그 강 교수는 우스운 남자예요. 기독교신자 같은데 역술가에 의지했고나 거의 집에 없는 아내를 “집사람, 집사람” 했고나…


 난 일본인인데 잘 모르겠지만, ‘집사람’이라니 아내가 집에 틀어박히는, 아니면 당연히 아내만 집일을 다 맡는… 그런 후지는 느낌이 드는 것이 아니네요?


 일본어에도 ‘가나이(家内)’라는 자기 아내를 일컫는 말이 있고, 역시 후진 인상을 가진 남자가 사용해요.

 그리고 일본어문제 더 하나. 오혜원이 남편을 “강 교수”라고 했어도 일본어자막은 ‘슈진(主人)’이라고 나왔어요.

난 이 일본의 습관이 너무 싫어요. 아내가 남편을 주인이라고 부르다니, 그럼 아내가 남편의 하녀인가요?… 게다가 그걸 품의 있는 사모님들이 하는 품의 있는 말씨라고 여겨져요. 하긴 오혜원이 품의 있는 사모님과 틀림없지만, 자립한 여성이잖아요…적어도 남편한테는 의존하지 않아요.  

아무튼, <밀회>는 배우의 연기만이 아니라  연출도 아주 세련됐어요. 

 후반, 오혜원이 서 회장과 면회한 때,  유리에 비친 서 회장 죄수복 가슴의 번호표가 오혜원의 검은 옷 가슴에 붙인 듯이 보인 장면… 그 때문에 그녀에게 검은 옷을 임힌 거죠… 그 후의 전개를 은근슬쩍 암시했어요.  으음, 대단해요!  

미술도 멋있었어요. 특히 오혜원 댁. 

 한드에 나오는 부자 집들의 인테리어는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살고 싶은 것이 좀 없어요…근데 오혜원 집은 멋있고 세련됐고 정말 살고 싶어요.


<밀회>…난 앞으로 만날 모든 사람한테 권하는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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